[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선택적,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같은 근무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진행되는 상황은 녹록지 않다. 기업과 노동자의 직무에 따라 노동의 성격이 다르고, 이에 따라 인정되는 근로 시간의 차이도 크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근로시간의 정의를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 감독 아래 종속되어 있는 시간’으로 해석한다. 여기에서 지휘, 감독 여부는 묵시적인 사항까지 포함하며, 업무 지시